국제
일본 9월 소비지출 5.6% 감소…6개월 연속 마이너스 기록
입력 2014-10-31 14:09 

일본의 9월 소비지출은 가구당 27만5226엔으로 전년 동기보다 5.6% 감소했다고 일본 총무성이 31일 밝혔다.
이로써 소비세가 5%에서 8%로 인상된 올 4월 이후 소비지출은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감소폭도 8월(4.7%)보다 확대됐다.
특히 자영업 등을 제외한 봉급 생활자 가구의 소비지출은 7.3% 감소했으며, 이들 가구의 실수입도 42만1809엔으로 6.0% 줄어드는 등 1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총무성이 이날 동시에 발표한 9월 전국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보다 3.0% 상승한 103.5로, 16개월 연속 오름세가 이어졌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소비세 인상 영향이 물가지수를 끌어올렸다. 8월은 상승폭이 3.1%였다.
일본은행 시산에 따르면 소비세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 효과(2.0%)를 빼면 9월의 실제 물가 상승폭은 1.0%다.
한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9월 유효구인배율(구인자 수/구직자 수·계절조정치)은 전달보다 0.01포인트 감소한 1.09배로 3년 4개월 만에 악화됐다.
9월 완전 실업률도 2개월 만에 악화,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한 3.6%로 집계됐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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