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마트, 저탄소 인증 농산물 매출 규모 배로 늘린다
입력 2014-10-31 13:42 

이마트가 '저탄소 인증 농산물' 확대를 통해 '착한소비' 확산에 나선다.
이마트는 31일 저탄소 인증 농산물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저탄소 인증 농산물 매출 규모를 올해보다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탄소 인증 농산물이란 유기농, 무농약, GAP(농산물 우수관리 인증) 등 농산물의 안전을 보장하는 국가 농식품 인증을 사전에 취득하고 저탄소 농업기술을 활용, 농산물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농산물을 말한다.
이마트는 2012년부터 국내 대형마트 중 처음으로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후 참여 농가와 매출을 꾸준히 확대한 결과 12년 7개 농가에 5억7000만원 규모에서 올해 현재 17개 농가에 50억 매출로 농가수는 2배, 매출은 9배 이상 늘렸다.

이마트는 저탄소 인증 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다음 달 5일까지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2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고 그린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구매금액의 최대 9%를 에코머니로 적립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 CSR 김기곤 상무는 "소비자들이 단순한 소비를 넘어 착한 소비와 가치 소비에 중점을 두고 있고 환경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강화돼 저탄소 인증 농산물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품질이 우수하고 환경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 상품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친환경 상품 확대를 위해 환경마크 인증제 상품 200여개와 탄소성적 표지 인증상품 180여개 등 총 400여개 약 810억(13년 매출 기준)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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