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또래 여중생에 집단 폭행·성폭행
입력 2014-10-31 10:30 
【 앵커멘트 】
또래 여중생을 집단 폭행하고 성폭행까지 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 여학생이 일행 중 한 명을 따돌린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김근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동구의 한 모텔.


지난 28일 새벽 3시쯤 13살 송 모 양 등 9명은 이곳으로 또래인 이 모 양을 끌고 왔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고 담배 피우고 있어서. 침 뱉고. 서서 얼쩡얼쩡 거리고."

송 양 일행은 이 양을 방으로 데리고 가 주먹과 발로 집단 폭행했습니다.

가해 학생 대부분은 여성 가출 청소년들로 이 양에게 성폭행까지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은 8시간 동안 계속됐고 이 양은 하혈과 함께 심한 복통을 호소했습니다.

가해 학생 가운데 한 명이 경찰에 자진 신고하면서 이 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경찰 조사에서 이 양이 일행 중 한 명을 따돌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송 양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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