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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시대’ 위원회, 명예의 전당 입회 투표 후보 공개
입력 2014-10-31 10:24 
2015 명예의 전당 입회자를 결정하는 원로 위원회 투표의 후보 명단이 공개됐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명예의 전당 입회 멤버를 선정하는 원로 위원회 중 하나인 ‘황금시대 위원회가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MLB.com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황금시대 위원회가 공개한 10명의 후보를 공개했다.
이들은 오는 12월 9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윈터미팅에서 투표를 가질 예정이다. 75%의 동의를 얻으면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게 된다.
10명의 후보자는 1972년 아메리칸리그 MVP 딕 앨런, 1964년 내셔널리그 MVP 켄 보이어, 통산 370홈런을 기록한 길 호지스, 1970년대 단장으로 신시내티의 전성기를 이끈 밥 호삼, 1962년부터 1976년까지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한 짐 카트, 7회 올스타 경력의 미니 미노소, 아메리칸리그 타격왕 3회 경력의 토니 올리바, 1955년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 비릴 피어스,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 2회를 기록한 루이스 티안트, 1962년 내셔널리그 MVP 모리 윌스 등 10명이다.
‘황금 위원회가 진행한 지난 2011년 투표와 비교해 앨런, 호삼, 피어스, 윌스가 새로 후보에 가세했다. 반면, 버지 바바시, 찰리 핀리, 앨리 레이놀즈는 후보에서 제외됐다.
명예의 전당 원로 위원회는 명예의 전당 멤버, 구단 임원, 기자들로 구성된 16인의 위원회를 말한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를 놓친 은퇴 선수들과 감독, 심판, 구단 임원 등의 명예의 전당 입성을 결정한다. 후보들의 활동 시기를 기준으로 ‘통합 이전(1876~1946), ‘황금시대(1947~1972), 확대시대(1973~현재)‘ 등 세 개의 위원회가 있으며, 이들이 1년에 한 번씩 돌아가면서 투표를 한다.
지난해에는 ‘확대시대 위원회가 토니 라 루사, 조 토리, 바비 콕스를 명예의 전당에 입성시켰다. 이번에 투표하는 ‘황금시대 위원회는 지난 2011년 론 산토를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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