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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JS우승에 더욱 빛난 '빅보이'[MK화보]
입력 2014-10-31 09:33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가 한국에서 못 이룬 가을 야구 우승의 한을 일본에서 풀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3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일본시리즈 5차전에서 한신 타이거즈를 1-0으로 꺾었다. 1차전 패배 이후 2~5차전을 내리 승리로 장식한 소프트뱅크는 4승 1패로 2011년에 이어 3년만에 정규시즌과 일본시리즈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에서 한 번도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우승의 감격을 누려보지 못한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서 ‘부상투혼'을 발휘했다. 이대호는 오른손 손목에 붕대를 감고 4번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이번 일본시리즈에서 18타수 6안타. 타율 0.333 1홈런 4타점으로 활약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대호에 앞서 일본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한국인은 2005년 지바 롯데 마린스와 2009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2차례 우승한 이승엽, 2007년 주니치 드래곤즈 이병규, 2010년 지바 롯데 김태균이 있다.
한편, 한신의 ‘수호신 오승환(32)은 5차전에서 0-1로 뒤진 9회 등판해 한 타자만 잡아내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오승환은 이번 일본시리즈에서 3경기에 등판해 승패와 세이브 없이 1 2/3이닝 1피안타 1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이대호와의 한국인 최초 JS 맞대결이 초미의 관심사였지만, 이들의 만남은 끝내 불발됐다.
[evelyn1002@maekyung.com]
[그래픽=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
[사진=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 옥영화 기자/ sana2movi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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