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라바 지하철, 신도림역에서 첫 출발… "내일 만나요~"
입력 2014-10-31 09:30 
'라바 지하철' '라바' /사진=서울시
서울 라바 지하철, 신도림역에서 첫 출발… "내일 만나요~"



'라바 지하철' '라바'

애니메이션 '라바'가 그려진 지하철이 내일 오전부터 운행을 시작합니다.

30일 서울시는 지하철 2호선 1편성(10량)의 내외부를 라바 캐릭터로 포장하고 11월 1일부터 서울 라바 지하철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라바 열차는 다음 달 1일 오전 11시 22분(시청 방향) 신도림역에서 첫 출발합니다.

배차간격은 1시간 30분가량 이며 평일과 토요일에는 하루 8차례, 공휴일에는 하루 7차례 운영될 예정입니다. 수요일은 열차 정비를 위해 운행하지 않습니다.


홀수 칸은 테마존, 짝수 칸은 코믹존으로 꾸며집니다.

라바 지하철은 지난 4월 한 시민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트위터에 "타요 버스에 이어 라바 열차도 만들어 달라"고 청원한 뒤 제작됐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메트로에 라바 열차 검토를 요청했고, 서울시와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개통 40주년을 기념해 시민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싶어 기획했다"고 라바열차를 운행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습니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라바 지하철로 인해 시민들이 지하철을 친근하게 느껴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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