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천이슬이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성형외과로부터 진료비 청구 소송에 휘말렸다.
지난 30일 한 매체는 서울 강남구 소재 A 성형외과가 "당초 약속했던 병원홍보를 성실히 하지 않았다"며 천이슬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원에 300만원대의 진료비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천이슬은 전 소속사 매니저를 통해 해당 병원에서 양악수술 등을 협찬받는 조건으로 병원홍보를 약속했으나 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천이슬의 소속사 초록뱀주나E&M 측은 "천이슬이 수술을 받은 것은 맞으나 단순한 협찬으로 알고 있었다. 병원과 홍보 계약이 되어 있는 줄은 몰랐다. 병원 측은 천이슬의 매니저와 일종의 계약을 맺은 거지, 정작 천이슬 본인은 이런 계약 내용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이런 사실을 알고 병원 측과 합의를 시도했다. 청구한 진료비를 지불하는 대신 병원 측이 천이슬의 사진을 무단으로 홍보에 이용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 달라고 했다. 그러나 병원 측이 이를 거부했다"며 "노이즈 마케팅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다"며 분노를 표했다.
천이슬 측은 현재 해당 성형외과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과거 천이슬은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MC 박미선이 "성형을 조금 했냐?"고 묻자 손사래를 쳤다. 또 천이슬이 과거 사진을 공개하자 '모태미녀'라는 자막이 나오기도 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천이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천이슬, 본인도 충격이겠다" "천이슬, 방송에서는 재미로 저런 말을 했나?" "천이슬, 수술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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