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인터파크INT, 여행 부문은 성장 불구 나머지 사업은…"
입력 2014-10-31 08:40 

인터파크가INT의 3분기 실적이 여행 사업부의 호조에도 불구, 나머지 사업부의 부진으로 지난해보다 악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1일 "회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1020억원, 영업이익은 19% 줄어든 57억원을 기록했다"며 "핵심 성장 동력인 투어(여행)사업부의 성장세에도 불구, 기타 사업의 실적이 부진했다"고 전했다.
특히 쇼핑과 도서 부문의 영업적자가 각각 1억원과 24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사업부의 경우, 기업간거래(B2B) 사업 관련 대손상각비 12억원과 도서정가제 시행에 앞서 판촉비가 증가한 점이 반영됐다.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는 연결자회사인 서클컨텐츠컴퍼니의 공연수익 12억원과 인터파크시어터의 매수 임대료 회수에 따른 이익 5억원이 계상됐다. 그러나 지난해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최에 따른 기고효과와 올해 내수 경기 약세로 인한 효과가 상쇄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에 그쳤다.
다만 여행사업부는 하나투어과 모두투어가 자유여행사업(FIT)사업을 본격화하자 상대적으로 이들에 비해 숙박, 해외여행 패키지 판매량이 늘면서 성장세가 이어졌다.
박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1085억원, 영업이익은 85% 증가한 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인터파크의 외국인 대상 쇼핑 사이트 운영과 연말 공연 사업 투자 수익이 발생하면서 5분기만에 영업이익이 증가 추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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