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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퇴장, 경기 도중 상대편 선수 걷어찬 이유는?
입력 2014-10-31 08:01 
손흥민 퇴장
손흥민 퇴장, 경기 중 상대편 선수 걷어차

손흥민 퇴장이 알려져 화제다.

손흥민의 소속팀 바이엘 레버쿠젠은 10월30일 새벽 3시(이하 한국시간)독일 마그데부르트 MDCC아레나서 펼쳐진 ‘2014-2015 DFB 포칼컵 2라운드 FC마그데부르크(4부리그)전에서 2대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대4로 승리했다.

먼저 선취득점에 성공한 것은 레버쿠젠이었다. 레버쿠젠의 찰하노쿠루는 전반 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4부 리그 팀으로, 객관적 우위에 열세에 놓인 마그데부르크지만 반격은 매서웠다. 마그데부르크의 크리스토프 시에키스는 빠른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가 생각보다 잘 풀리지 않자 손흥민은 홀로 고군분투했다.

전반 42분 왼쪽 측면서부터 동료 선수들과의 연계 플레이로 슈팅 공간을 잡은 후 페널티 에어라인 지역 근처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골키퍼 선방에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계속해서 경기는 뜻대로 풀리지 않았고, 상대 선수의 거친 파울에 손흥민은 결국 폭발했다. 그는 후반 31분 상대 선수와 치열한 골 경합을 벌이다 퇴장 조치를 받았다.


앞서 상대편은 손흥민을 견제하며 수 차례 파울을 범했지만 주심은 손흥민을 위해 휘슬을 불어주지 않았다. 심판은 하만이 손흥민에게 경고성, 퇴장성 반칙을 할 때마다 관대한 모습을 보였다.

시종일관 거친 플레이를 당한 손흥민은 자신에게 거친 수비를 하던 하만이 쓰러지자 공을 차는 듯 오른 발을 휘둘러 그의 다리를 가격했다. 주심은 이를 일을 보복성 파울로 보고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퇴장 명령을 내렸다.

억울함과 분노를 토로하던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는 중에도 격하게 항의하는 등 분을 삭히지 못했다.

이날 퇴장으로 손흥민이 공식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첫 기록이 됐다. 정확히 확인되진 않았지만 항의 하는 과정에서 거친 언어를 사용했다면 추가 징계를 피하기는 어렵다.

이후 연장전에서 양팀은 서로 한 골씩을 기록했고, 승부는 결국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레버쿠젠은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고 극적인 승부차기 승을 거뒀다.

손흥민 퇴장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손흥민 퇴장, 나라도 흥분했을 것 같다.” 손흥민 퇴장, 레드카드는 심했다.” 손흥민 퇴장, 이겨서 다행이기는 하지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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