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원순 서울시장, 전세 28억 단독주택으로 이사
입력 2014-10-31 07:00  | 수정 2014-10-31 08:06
【 앵커멘트 】
박원순 서울시장이 은평뉴타운에서 서울 가회동의 단독주택으로 공관을 옮기기로 했습니다.
전세 2억짜리 아파트에서 28억 단독주택으로 옮기는 것인데, 너무 비싼 곳은 아닌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원순 시장이 현재 살고 있는 은평뉴타운의 아파트입니다.

진돗개 대박이가 지키고 있는 이 집의 임대료는 전세 2억.

하지만 외국 대사 등 손님을 맞기에 너무 좁고 시청과도 멀어 불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박 시장은 종로구 가회동에 새 거처를 마련해 공관을 옮기기로 했습니다.


새 공관은 대지 660㎡, 연면적 405㎡로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북촌 내에 있고 시청과도 가깝습니다.

종로구 가회동은 과거 이회창 전 총리나 이명박 전 대통령,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현대그룹 정주영 전 회장 등이 살았던 서울의 대표적 관광명소입니다.

하지만 이사를 하면서 공관의 전셋값이 껑충 뛰었습니다.

시세가 60억 원인 이 주택의 전셋값은 무려 28억 원.

전셋값 논란에 대해 서울시는 "공관은 국내외 인사들을 접견하고 대외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달 열리는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공관 이전 심의안이 통과되면, 박 시장의 이사는 내년 2월쯤 이뤄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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