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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단원고 여학생…생일에 부모님 품으로 돌아와
입력 2014-10-31 01:41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단원고 학생 황지현 양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결과 단원고 학생 황지현 양으로 확인됐다.

29일 정부합동 사고대책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분석을 의뢰한 결과 시신은 단원고 황지현 양이 맞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시신은 키 165㎝가량, 발 크기 250㎜, '24'가 적힌 긴팔 티셔츠와 어두운 레깅스 차림으로 발견됐다.

한편 이날 전남 진도의 팽목항 등대 부근에는 황지현 양의 18번째 생일상이 차려졌다.

공교롭게도 29일은 황지현 양의 생일이었고, 세월호 참사 이후 딸을 기다렸던 황지현 양의 아버지 황인열 씨와 어머니 심명섭 씨는 무남독녀인 황지현 양이 좋아했던 삶은 달걀과 생크림케이크, 떡, 피자 등으로 생일상을 차렸다.

102일 만에 발견된 황양의 시신이 수습됨에 따라 세월호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295명, 실종자는 9명이다. 남아있는 실종자는 단원고 학생 4명, 교사 2명과 일반 승객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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