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김원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32, 소프트뱅크 호크스가)가 첫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일본시리즈 정상에 오르며 프로 첫 통합우승의 감격적인 순간을 경험했다.
소프트뱅크는 3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일본시리즈 5차전서 선발 셋츠 타다시의 호투와 마쓰다 노부히로의 결승타에 힘입어 한신 타이거즈를 1-0으로 꺾고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시리즈 전적은 4승1패. 1차전 패배 이후 2,3,4,5차전을 내리 승리로 장식하고 2011년 이후 3년만에 다시 정규시즌과 일본시리즈 통합 우승을 일궈냈다.
4차전 부상에도 불구하고 진통제를 맞고 출장을 강행한 이대호 또한 멀티히트로 활약하며 감격적인 첫 통합우승의 트로피를 들었다. 2001년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후 14년만에 처음으로 얻은 성과다. 올해 소프트뱅크의 퍼시픽리그 우승으로 첫 정규시즌 우승을 맛 본 이대호는 이어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가을야구 정상에도 올랐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들의 호투 속에 팽팽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특히 소프트뱅크 타선은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한신의 중견수 야마토의 2번의 ‘슈퍼캐치에 틀어막혀 중반까지 기회를 잡지 못했다.
먼저 기회를 잡은 건 한신이었다. 한신은 1회 1사 1,2루 득점 기회서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난데 이어 3회에도 안타와 볼넷을 얻었으나 두 번의 도루 실패가 나오면서 흐름이 끊겼다. 그러자 소프트뱅크가 반격에 나섰다. 3회 소프트뱅크는 선두타자 요시무라 유키의 안타에 이은 희생번트, 야나기타 유키의 안타, 폭투로 2사 2,3루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아카시 겐지가 뜬공에 그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소프트뱅크로서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졌다. 4회 소프트뱅크는 1사에서 이대호와 마쓰다 노부히로의 연속 안타에 이은 땅볼로 1사 2,3루의 또 한 번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요시무라가 날카로운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한신 중견수 야마토가 몸을 날리는 다이빙캐치로 적시타를 안타로 둔갑시켰다.
하지만 경기 승부는 오래가지 않았다. 소프트뱅크는 8회 야나기타 유키의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튼 이후 아카시 겐지의 희생번트, 우치카와 세이치의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대호가 삼진을 당하면서 흐름이 끊기는 듯 했으나 마쓰다 노부히로가 천금같은 중전 적시타를 때려 1-0으로 앞서갔다. 한신 선발 메신저를 구원하러 급히 등판한 오승환이 나카무라 아키로를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으나 그걸로 충분했다.
셋츠 타다시가 6이닝 무실점 역투로 물러난 이후 마운드에 오른 계투진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 등판한 데니스 사파테는 1사 만루에 몰렸으나 실점을 하지 않고 경기를 매조졌다.
[one@maekyung.com]
소프트뱅크는 3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일본시리즈 5차전서 선발 셋츠 타다시의 호투와 마쓰다 노부히로의 결승타에 힘입어 한신 타이거즈를 1-0으로 꺾고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시리즈 전적은 4승1패. 1차전 패배 이후 2,3,4,5차전을 내리 승리로 장식하고 2011년 이후 3년만에 다시 정규시즌과 일본시리즈 통합 우승을 일궈냈다.
4차전 부상에도 불구하고 진통제를 맞고 출장을 강행한 이대호 또한 멀티히트로 활약하며 감격적인 첫 통합우승의 트로피를 들었다. 2001년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후 14년만에 처음으로 얻은 성과다. 올해 소프트뱅크의 퍼시픽리그 우승으로 첫 정규시즌 우승을 맛 본 이대호는 이어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가을야구 정상에도 올랐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들의 호투 속에 팽팽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특히 소프트뱅크 타선은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한신의 중견수 야마토의 2번의 ‘슈퍼캐치에 틀어막혀 중반까지 기회를 잡지 못했다.
먼저 기회를 잡은 건 한신이었다. 한신은 1회 1사 1,2루 득점 기회서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난데 이어 3회에도 안타와 볼넷을 얻었으나 두 번의 도루 실패가 나오면서 흐름이 끊겼다. 그러자 소프트뱅크가 반격에 나섰다. 3회 소프트뱅크는 선두타자 요시무라 유키의 안타에 이은 희생번트, 야나기타 유키의 안타, 폭투로 2사 2,3루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아카시 겐지가 뜬공에 그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소프트뱅크로서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졌다. 4회 소프트뱅크는 1사에서 이대호와 마쓰다 노부히로의 연속 안타에 이은 땅볼로 1사 2,3루의 또 한 번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요시무라가 날카로운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한신 중견수 야마토가 몸을 날리는 다이빙캐치로 적시타를 안타로 둔갑시켰다.
사진(日 후쿠오카)=옥영화 기자
6회도 마찬가지였다. 우치카와와 이대호의 연속 안타, 추가 진루타로 만든 2사 2,3루 기회서 나카무라 아키라가 다시 한 번 깊은 방면의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야마토가 한 번 더 그림같은 러닝캐치를 선보였다.하지만 경기 승부는 오래가지 않았다. 소프트뱅크는 8회 야나기타 유키의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튼 이후 아카시 겐지의 희생번트, 우치카와 세이치의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대호가 삼진을 당하면서 흐름이 끊기는 듯 했으나 마쓰다 노부히로가 천금같은 중전 적시타를 때려 1-0으로 앞서갔다. 한신 선발 메신저를 구원하러 급히 등판한 오승환이 나카무라 아키로를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으나 그걸로 충분했다.
셋츠 타다시가 6이닝 무실점 역투로 물러난 이후 마운드에 오른 계투진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 등판한 데니스 사파테는 1사 만루에 몰렸으나 실점을 하지 않고 경기를 매조졌다.
마쓰다 노부히로가 8회 결승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사진(日 후쿠오카)=옥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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