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올해 최고 청약경쟁률 ‘래미안 장전’ 1순위서 청약 마감
입력 2014-10-30 21:02  | 수정 2014-10-30 23:29
삼성물산이 부산 금정구 장전3구역(장전3동 637번지 일대)을 재개발한 ‘래미안 장전이 29일 특별공급에 이어 30일 실시한 1순위 청약에만 14만명이 몰리며 올해 부산은 물론 전국 청약 경쟁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평균 경쟁률만 따져도 146대 1, 일반분양물량이 1384가구였던 대단지인 것을 감안할 때 뜨거웠던 열기를 짐작케 한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30일 1순위 청약을 받은 래미안 장전은 958가구(특별공급 426가구 제외) 모집에 14만63명이 지원했으며, 전주택형이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했다.
평균 경쟁률은 146.2대 1, 특히 전용면적 84㎡A형에는 9만968명이 지원하며 212.5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이는 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수다. 이전까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모였던 단지는 이달 청약을 받았던 위례자이로 1순위에서 6만2670명이 몰렸다. 래미안 장전의 한 개의 주택형에 오히려 위례자이의 전체 청약자보다 많이 모인 것이다.
부산지역에만 국한하면 더 대단한 기록이다. 올해 부산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모였던 단지는 5월 분양했던 센텀 비스타 동원, 청약 당시 이 아파트는 1순위에서 1만7762명이 지원했다.
특히 당해지역인 부산에서 청약한 사람만 13만2410명이나 됐다. 국민은행이 조사한 9월말 기준 래미안 장전에 청약이 가능했던 부산시의 청약통장(청약저축 제외) 가입자수가 34만1308명, 3명 당 1명 꼴로 이 단지에 청약한 셈이다.
한편, 래미안 장전은 부산시 금정구 장전동 장전3구역을 재개발한 지하 2층~지상 38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4㎡로 구성된 1938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래미안 장전의 당첨자발표는 11월 6일이며, 계약기간은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부산지하철 1호선 연산역 7번 출구에서 약 400m 떨어진 곳(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1123-1번지)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7년 9월 예정이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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