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4천만 원대 수입차 게 섰거라"…현대차, '아슬란' 출시
입력 2014-10-30 19:41  | 수정 2014-10-31 09:11
【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가 그랜저와 제네시스 사이를 겨냥한 신형 세단 '아슬란'을 내놓았습니다.
국내 4천만 원대 자동차 시장을 휩쓸고 있는 수입차와 한판 승부가 예상됩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차가 6년 만에 선보인 신차 '아슬란'.

성능이 향상된 그랜저 엔진을 기본으로, 간결한 디자인과 넓어진 차체로 중후함을 강조했습니다.

두꺼운 이중접합 유리를 적용해 소음을 줄이고, 운전자의 무릎을 보호하는 에어백 등 안전기능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 인터뷰 : 김상대 /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이사
- "정숙성과 승차감에 있어서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고요."

가격은 그랜저와 제네시스 사이인 4천만 원대 초중반.


예약을 받은 지 3주 만에 2천 5백 대가 주문됐습니다.

▶ 스탠딩 : 정성기 / 기자
- "현대차는 아슬란의 판매 목표를 연말까지 6천 대, 내년엔 2만 2천 대로 잡았습니다."

국내 4천만 원대 고급차 시장에선 그간 이렇다 할 국산 차종이 없어 폭스바겐 파사트와 아우디 A6 등 수입차에 안방을 내준 상황.

하지만 아슬란 출시를 계기로 국산차의 반격이 한층 거세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기아차도 다음 달 디자인을 바꾼 5천만 원대 K9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고급차 시장을 둘러싼 국산과 수입차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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