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아가방, 中업체에 매각 `서명`
입력 2014-10-30 17:23  | 수정 2014-10-30 19:37
아가방앤컴퍼니가 최대주주인 김욱 대표이사와 랑시코리아 간 주식 양수도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욱 아가방앤컴퍼니 대표이사는 지난 9월 2일 본인 지분 15.3%를 랑시코리아에 주당 7500원, 약 320억원에 양도하는 주식매매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랑시코리아는 현재 중국 내 6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패션기업 랑시그룹이 한국에 설립한 의류 도소매 전문 자회사다. 랑시그룹이 아가방앤컴퍼니 지분 인수에 참여한 이유는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유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이번 계약 체결은 중국 내 광범위한 의류 판매ㆍ유통망을 확보한 랑시그룹과 강력한 브랜드 파워, 기획력, 디자인, 생산력을 갖춘 아가방앤컴퍼니의 전략적 제휴로 볼 수 있다. 랑시그룹은 한국과 중국에서 동반 성장을 꾀하며 아가방앤컴퍼니를 세계적인 유아업체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랑시코리아는 국내 사업에 있어서도 기존과 큰 변화 없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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