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1조9346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 같은 영업손실 액수는 회사 창립 사상 최대폭이다. 지난 2분기에 1조1037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현대중공업은 다시 1분기 만에 분기최대 손실 기록을 갈아치우며 올해 누적 적자가 3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매출액은 12조40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1조4606억원으로 적자폭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중공업은 이어 올해 실적 전망공시를 통해 매출액은 53조5873억원, 영업손실은 3조1772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영업실적 전망은 올해 4분기 연결재무제표기준 매출액 전망 14조8510억원과 영업이익 전망 500억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