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TV가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는다.
판도라TV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30일 양재 EL타워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동영상 개인 애플리케이션 제작 서비스인 '아이앱(iAPP)'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아이앱은 판도라TV 홈페이지에 영상을 올린 후 '앱 만들기'를 통해 1분 안에 동영상 관련 개인 앱을 만드는 서비스다. 본인 인증 등의 과정을 통해 안드로이드에 기반한 개인 앱이 1분 안에 완성된다.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 대행 서비스도 진행해 최대 12시간 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검색을 통한 앱 찾기가 가능하다.
판도라TV는 동영상 1회 재생당 1원의 광고 매출을 개인에게 돌려주고 후원자를 통해 들어온 후원금은 100% 개인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별풍선'이라는 후원금 제도를 가진 아프리카TV의 경우 30~40%의 수수료를 떼기 때문에 차별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게 판도라TV의 설명이다. 또 개인이 원할 경우 콘텐츠 유료화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모바일 트래픽의 67%가 동영상 트래픽이었다. 판도라TV는 현재 모바일 트래픽의 70% 가량이 동영상 시청으로 소모될 것으로 추산했다.
김경익 판도라TV CEO는 "아이앱은 모바일을 통한 동영상 시청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개인 동영상을 모아놓은 유튜브가 더이상 미래가 아닐 수 있다는 가정 속에 시작하게된 서비스"라며 "아이앱을 통해 1인 미디어의 진정한 꿈을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판도라TV는 세계 최초로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 10년동안 비디오만 연구해 왔다"며 "오랜 경험과 자신감으로 개인의 동영상 콘텐츠가 중개상을 거치지 않고 상업적 메시지를 배제한 채 클린 메시지로만 커뮤니티가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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