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차로 바닥 서행 신호등, 차·사람 접근시 경고등 `반짝`
입력 2014-10-30 15:25  | 수정 2014-10-31 15:38

교차로 바닥에 서행 신호등이 설치돼 화제다.
최근 영등포구 양평동 구산드림타워 앞과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초등학교 앞에 '교차로 알리미'가 설치됐다.
교차로 알리미는 골목 교차로에 들어서면 교차로 중앙 바닥에 붙어있는 LED등에 빨간불이 들어오는 장치로, 차량은 서행하게끔 유도하고 보행자는 차가 오는지를 살피면서 걸을 수 있게 돕는다.
교차로 알리미는 평소 노란색을 띠다가 차나 사람이 다가오면 주황색, 차가 30km/h 이상 빠른 속도로 달려오면 빨간색 불이 들어온다. 영등포에 설치된 것은 평소에는 꺼져 있다가 야간에 차량 전조등 불빛이 감지되면 빨간불이 켜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편 교차로 알리미는 교통안전 선진국 일본에서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도쿠시마현 보고서에 따르면 교차로 알리미 설치 후 비신호교차로에서 야간의 경우 60% 정도 사고가 줄었으며, 특히 교차로 방향 전환에 의한 교통사고는 90% 이상 감소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교차로 바닥 서행 신호등, 교통사고 줄어들겠네" "교차로 바닥 서행 신호등, 초등학교 앞에 설치되면 좋겠다" "교차로 바닥 서행 신호등, 신기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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