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사장 정회동)은 4호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의 수요예측 결과 19.7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KB 4호 스팩은 주당 2000원에 총 200억의 공모 규모로, 지난 27일부터 28일 실시된 수요예측에서 모두 36개 기관이 참여했다.
KB 4호 스팩은 오는 11월 3일과 4일에 일반 청약 공모를 실시한 뒤 11월12일 코스닥시장 상장될 예정이다.
일반 청약의 개인 1인당 한도는 6억 원에 해당하는 30만주다. 청약 접수 및 관련 문의는 KB투자증권 전국 지점을 통해 가능하다.
KB투자증권은 1호 스팩과 2호 스팩을 각각 알서포트㈜와 ㈜케이사인과 성공적으로 합병완료 시켰다.
최근 3호 스팩도 코스닥시장에 상장시킨 바 있다.
KB투자증권 관계자는 "증권사 중 가장 많은 스팩 합병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4호 스팩도 높은 청약 경쟁률로 상장시킬 것"이라며 "앞으로 스팩 시장에서의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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