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옥션과 지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29일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을 한국 온라인몰 독점 판매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이베이코리아는 화웨이 스마트폰의 온라인 공식 유통 회사가 됐으며 블루투스·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액세서리도 온라인 마켓에서 단독 판매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옥션과 지마켓에서는 화웨이 대표 스마트폰 케이스와 대용량 배터리, 블루투스,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을 이르면 11월 초에 선보이고, 화웨이 대표 스마트폰을 오는 연말 판매한다.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Huawei Consumer Business Group)은 이동통신, 모바일 광대역 디바이스, 홈디바이스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등을 170개 국가에 제공하는 정보통신 회사다. 대표적 제품으로는 스마트폰 'X3', 태블릿 PC 제품군인 '미디어패드 X1 7.0', 웨어러블 기기인'TalkBand B1' 등이 있다.
이베이코리아 나영호 국가간거래(CBT)담당 상무는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하면서 화웨이의 제품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들에게 화웨이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화웨이 켈빈 딩 지사장은 "두터운 고객층을 보유한 지마켓·옥션을 통해 화웨이의 제품들을 보다 쉽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활발한 마케팅 협력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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