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삼성전자, 실적 악화 불구 주주환원정책 검토에 강세
입력 2014-10-30 11:42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이 예정된 '어닝 쇼크'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주환원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11시 25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4만6000원(4.07%) 오른 117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CLSA, 크레디트 스위스(CS), UBS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13만주가 넘는 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하락한 4조60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7일 공시한 잠정치와 유사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날 가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주주환원정책을 검토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명진 삼성전자 IR팀 전무는 "최근 실적 악화로 인한 주가 하락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오는 4분기 실적 발표 때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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