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하루 우유 세 잔 이상, 심장병 사망 위험 높여…`충격`
입력 2014-10-30 10:35  | 수정 2014-10-31 10:38

하루에 우유를 세 잔 이상 마시면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지난 28일(현지시각) "스웨덴 웁살라대학 칼 마이클슨 교수의 연구 결과 하루에 우유를 세 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심장병 등으로 사망할 위험이 그보다 적게 마시는 사람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루에 우유를 세 잔 이상 마시는 여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조기 사망할 위험이 2배나 된다. 또 우유를 많이 마시는 것은 골절 예방에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칼 마이클슨 교수는 "취약성 골절 예방을 위해 우유를 많이 마시라는 권고의 타당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며 "우유를 많이 마신다고 골절 위험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대신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과는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국 전문가들은 "스웨덴에서 생산되는 우유는 비타민 A가 첨가돼 조사 결과에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루 우유 세 잔 이상, 뭐든 적당히 먹는 게 좋지" "하루 우유 세 잔 이상, 충격적이다" "하루 우유 세 잔 이상, 무서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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