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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美 양적완화 종료…향후 FOMC 관전 포인트는?
입력 2014-10-30 10:01 

신영증권은 30일 10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 관련 문구가 나오지 않았지만 12월 회의에서는 문구 변화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0월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월 150억 달러 남은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의 종료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국채 및 모기지(주택담보부) 채권을 더는 사들이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연준은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0∼0.25%)으로 운용하는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for a considerable time) 이어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재홍 신영증권 연구원은 "향후 관전 포인트는 12월 FOMC가 금리인상과 관련된 문구를 바꿀 것인지 여부"라며 "10월 FOMC 이후 기자회견이 없었다는 점에서 실제 문구 변화 여부는 12월에 판가름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이 고용시장 개선에 관해 기존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한 점 등을 고려해 금리인상 시기가 예정보다 크게 늦춰지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견조한 고용 증가와 실업률 하락이 지속하고, 노동력의 비효율적 활동이 완화되고 있다고 문구를 수정했다"며 "연말 미국 경기가 안정적일 것을 고려하면 연준의 금리 인상과 관련한 자세가 크게 후퇴하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유로존 경기의 둔화 우려가 존재하지만, 향후 통화정책 탈동조화(디커플링) 가능성은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이 안정될 순 있겠지만,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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