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미국 QE 종료·삼성전자 3분기 실적 부진에 약세
입력 2014-10-30 09:32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의 양적완화(QE) 종료 결정과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부진에 개장 초 약세다.
30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12.14포인트(0.62%) 내린 1949.03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양적완화를 종료하고 대신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끝내고 상당 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는 게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개장 전 발표된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도 예상대로 어닝 쇼크를 기록해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 확정치가 전년동기대비 60% 줄어든 4조60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198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기관 투자가도 112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만 318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28억원 순매도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 은행, 통신 등이 내리는 반면 화학, 보험, 의약품 등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가 하락세이며 현대모비스, 삼성화재, LG화학 등이 상승세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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