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는 대구에 55석 규모의 독립영화 전문 상영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이번 개관에 앞서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는 지난해 이미 대구독립영화전용관 설립추진모임을 결성한 바 있다. 노력이 실화되는 순간이 다가온 것이다.
오오극장으로 이름 지어질 대구독립영화전용관은 순수 시민모금을 통해 초기 설립과정이 이루어졌다. 거기에 지방 최초의 독립영화관의 탄생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2013년 기준, 전국 2184개 스크린 중 독립영화전용관은 0.18%다. 매년 제작되는 독립영화의 수는 1000편 이상(2014, 서울독립영화제 출품작 수 기준)이다. 제작되는 작품의 수는 많은데 이를 상영할 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그나마 서울에는 몇 개의 독립영화전용극장이 있기에 상영할 기회가 있다. 하지만 지방에는 전용극장이 없기에 상업영화 속에서 드문드문 개봉되는 독립영화만 관람이 가능하다. 선택의 폭도 좁아지는 것이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 대구에 설립될 독립영화전용극장은 지역 발전은 물론, 작품의 다양화, 더 나아가 독립영화계의 발전까지 돕는다.
또한 대구독립영화전용관은 단순한 상영을 넘어, 지역 중심의 영화들을 골고루 지속적으로 상영할 계획이다. 독립영화 중 국내작 50%, 지역 독립영화 30%, 기획전 10%, 영화제 유치 및 대관 10%로 상영프로그램이 꾸려질 예정이다.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최태규은 MBN스타에 대구독립영화전용관은 지역의 독립영화를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상영함으로써 지역 독립영화의 창작 및 상영의 저변을 넓혀가는 소중한 영화관”이라며 독립영화 상영과 창작을 함께 간다는 의미로 지역 로컬 영화의 비중을 늘릴 것이다. 지역에서 제작되는 독립영화들은 상영기회가 적어 관람이 불가했다. 그러나 이번 독립영화관이 개관된다면 관객들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게 된다. 창작하는 재미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3~4개의 독립영화전용관에서는 주로 개봉작 위주로 상영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다. 그러나 우린 개봉작에 지역의 특색이 담긴 지역 로컬 독립영화도 함께 프로그램에 넣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대구독립영화전용관은 기초 작업 중이다. 오는 11월 개관 예정이지만 좀 더 확실한 준비를 위해 늦어도 12월 전에는 개관되어 관객을 만나게 된다. 지방까지 이어질 독립영화계의 행보가 영화인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오오극장으로 이름 지어질 대구독립영화전용관은 순수 시민모금을 통해 초기 설립과정이 이루어졌다. 거기에 지방 최초의 독립영화관의 탄생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2013년 기준, 전국 2184개 스크린 중 독립영화전용관은 0.18%다. 매년 제작되는 독립영화의 수는 1000편 이상(2014, 서울독립영화제 출품작 수 기준)이다. 제작되는 작품의 수는 많은데 이를 상영할 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그나마 서울에는 몇 개의 독립영화전용극장이 있기에 상영할 기회가 있다. 하지만 지방에는 전용극장이 없기에 상업영화 속에서 드문드문 개봉되는 독립영화만 관람이 가능하다. 선택의 폭도 좁아지는 것이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 대구에 설립될 독립영화전용극장은 지역 발전은 물론, 작품의 다양화, 더 나아가 독립영화계의 발전까지 돕는다.
또한 대구독립영화전용관은 단순한 상영을 넘어, 지역 중심의 영화들을 골고루 지속적으로 상영할 계획이다. 독립영화 중 국내작 50%, 지역 독립영화 30%, 기획전 10%, 영화제 유치 및 대관 10%로 상영프로그램이 꾸려질 예정이다.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최태규은 MBN스타에 대구독립영화전용관은 지역의 독립영화를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상영함으로써 지역 독립영화의 창작 및 상영의 저변을 넓혀가는 소중한 영화관”이라며 독립영화 상영과 창작을 함께 간다는 의미로 지역 로컬 영화의 비중을 늘릴 것이다. 지역에서 제작되는 독립영화들은 상영기회가 적어 관람이 불가했다. 그러나 이번 독립영화관이 개관된다면 관객들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게 된다. 창작하는 재미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3~4개의 독립영화전용관에서는 주로 개봉작 위주로 상영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다. 그러나 우린 개봉작에 지역의 특색이 담긴 지역 로컬 독립영화도 함께 프로그램에 넣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포스터
또한 최태규 사무국장은 이번 대구독립영화전용관 설립을 시작으로 대전, 충주, 울산 등 각 지역에서도 영화관 설립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는 중이며, 대구가 지방의 첫 독립영화관으로서 다소 열악한 독립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현재 대구독립영화전용관은 기초 작업 중이다. 오는 11월 개관 예정이지만 좀 더 확실한 준비를 위해 늦어도 12월 전에는 개관되어 관객을 만나게 된다. 지방까지 이어질 독립영화계의 행보가 영화인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