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산사태, 폭우가 불러온 비극…생존 가능성은 희박

스리랑카 산사태 발생, 100명 이상 매몰…생존 가능성 희박

스리랑카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스리랑카 중부 코슬란다 지역 메리아베다 차 재배 농장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나 100여 명이 숨졌다.

스리랑카 재난관리부에 따르면 주민 약 100명이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흙더미에 묻힌 주민들의 생존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산사태가 주택 140채도 진흙 더미에 휩쓸렸다.

지금까지 시신 16구를 수습했고 피해 주민 대부분은 차 농장 근로자나 그 가족으로 전해졌다.

스리랑카 정부는 군인 등 구조 인력 500여 명을 현장에 보냈지만, 도로가 유실돼 중장비가 진입하지 못하고 폭우도 계속돼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잇다.

10월부터 12월까지가 우기인 스리랑카에서는 최근 몇 주 동안 폭우가 이어져 산사태와 낙석 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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