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SBS ‘달콤한 나의 도시(이하 ‘달나도)가 조용한 종영을 맞았다. 그동안 몇 명의 여성들이 서울에서 꾸려나가는 삶의 방식과 로맨스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조명한 이 프로그램은 ‘당신의 서울도 안녕한가라는 메시지를 남긴 채 아름다운 퇴장을 알렸다.
29일 오후 방송된 ‘달나도에서는 인터넷 영어강사 최정인의 동료 캐시와 헤어디자이너 최송이의 어시스트 한별의 특별한 동거 얘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국 버지니아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삶을 개척하고 있는 캐시의 면접 현장부터 스물 셋 한별의 너무나도 어려운 사회생활까지, 2030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에피소드가 흘러나왔다.
캐시는 면접용 화장을 위해 민낯으로 카메라 앞에 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동안 봐오던 얼굴과 많이 달랐던 것. 그러나 1시간 여 공을 들이자 귀엽고 깜찍한 느낌으로 변신했다. 이런 그의 반전매력은 ‘먹방(먹는 방송)에서도 표출됐다. 가녀린 체구와 달리 식탐이 대단해 보는 이의 눈을 크게 만들 정도였다.
캐시가 여자들의 감춰진 일상을 대변했다면 한별은 지방 출신의 서울살이를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 그는 점장이 무섭다”고 말하며 상사와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가 하면, 헤어디자이너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더욱 노력하며 목표에 매진하는 등 성공하기 위한 땀방울도 보여줬다. 오랜만에 올라온 부모를 보자마자 울음을 터뜨리는가 하면 혈혈단신으로 서울에서 살고 있는 캐시를 따뜻하게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달나도는 이처럼 서울에서 소위 ‘밥벌이를 하고 있는 여성들의 삶을 과장되지 않게 비치며 수요일 심아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온라인 영어강사 최정인, 변호사 오수진, 결혼을 앞두고 있는 대기업 사원 임현성, 헤어 디자이너 최송이 등 각기 다른 개성의 출연자와 그들 주변의 캐시, 한별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을 짚어가며 2030 여성들의 고민과 직장인의 애환,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 등을 차분하게 짚어냈다.
물론 시청률은 한자릿수에서 벗어나질 못했지만 성적표를 떠나서 일반인을 내세운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시즌2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는 신선한 콘셉트였다. 10부작을 끝으로 아쉽게 작별을 고한 ‘달나도가 또 다시 안방극장을 찾을 수 있을지 앞으로가 기대된다.
한편 ‘달나도 후속으로는 파일럿 교양 프로그램 ‘일대일 무릎과 무릎 사이가 편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짝을 만든 남규홍 PD의 복귀작으로, 출연자 2명이 정해진 형식이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콘셉트를 지향한다. 다음 달 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29일 오후 방송된 ‘달나도에서는 인터넷 영어강사 최정인의 동료 캐시와 헤어디자이너 최송이의 어시스트 한별의 특별한 동거 얘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국 버지니아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삶을 개척하고 있는 캐시의 면접 현장부터 스물 셋 한별의 너무나도 어려운 사회생활까지, 2030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에피소드가 흘러나왔다.
캐시는 면접용 화장을 위해 민낯으로 카메라 앞에 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동안 봐오던 얼굴과 많이 달랐던 것. 그러나 1시간 여 공을 들이자 귀엽고 깜찍한 느낌으로 변신했다. 이런 그의 반전매력은 ‘먹방(먹는 방송)에서도 표출됐다. 가녀린 체구와 달리 식탐이 대단해 보는 이의 눈을 크게 만들 정도였다.
캐시가 여자들의 감춰진 일상을 대변했다면 한별은 지방 출신의 서울살이를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 그는 점장이 무섭다”고 말하며 상사와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가 하면, 헤어디자이너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더욱 노력하며 목표에 매진하는 등 성공하기 위한 땀방울도 보여줬다. 오랜만에 올라온 부모를 보자마자 울음을 터뜨리는가 하면 혈혈단신으로 서울에서 살고 있는 캐시를 따뜻하게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달나도는 이처럼 서울에서 소위 ‘밥벌이를 하고 있는 여성들의 삶을 과장되지 않게 비치며 수요일 심아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온라인 영어강사 최정인, 변호사 오수진, 결혼을 앞두고 있는 대기업 사원 임현성, 헤어 디자이너 최송이 등 각기 다른 개성의 출연자와 그들 주변의 캐시, 한별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을 짚어가며 2030 여성들의 고민과 직장인의 애환,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 등을 차분하게 짚어냈다.
물론 시청률은 한자릿수에서 벗어나질 못했지만 성적표를 떠나서 일반인을 내세운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시즌2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는 신선한 콘셉트였다. 10부작을 끝으로 아쉽게 작별을 고한 ‘달나도가 또 다시 안방극장을 찾을 수 있을지 앞으로가 기대된다.
한편 ‘달나도 후속으로는 파일럿 교양 프로그램 ‘일대일 무릎과 무릎 사이가 편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짝을 만든 남규홍 PD의 복귀작으로, 출연자 2명이 정해진 형식이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콘셉트를 지향한다. 다음 달 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