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공무원 연금 개혁' vs '개헌 논의'…여야 오늘 교섭단체 대표연설
입력 2014-10-30 07:00  | 수정 2014-10-30 08:13
【 앵커멘트 】
여야가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잇따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합니다.
여당은 공무원연금 개혁을 야당은 개헌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섭니다.

여야가 같은 날 대표연설을 하는 것은 빠듯한 정기국회 일정을 감안한 것으로 16회 국회였던 지난 2002년 4월 이후 처음입니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수조원의 적자가 나는 상황이고,

공무원만의 일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문제라는 점을 부각할 방침입니다.

또한 증세없는 복지는 불가능하며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조세 부담률을 언급합니다.


이와 함께 경제활성화와 민생경제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도 촉구할 방침입니다.

반면 문 위원장의 핵심 메시지는 개헌입니다.

단임제를 택했던 1987년 체제의 한계를 지적하며 국회 개헌특위 구성도 강조할 예정입니다.

이어 외교관계와 대북전단 문제, 전작권 환수 문제 등에서 정부의 대처를 질타할 방침입니다.

또한 '사이버 검열 논란'을 언급하며 민주주의의 위기가 심각하다는 문제의식도 밝힙니다.

한편 박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강조한 방산비리 문제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 정책은 여야가 함께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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