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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4명은 현장서 즉사, 나머지 1명은 이송 중 사망
입력 2014-10-30 00:59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안타까워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가 충격을 안기고 있다.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친구를 배웅하기 위해 길을 떠났던 20대 5명이 추돌사고로 전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8일 오전 8시쯤 전북 김제시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금산사 IC 인근에서 김모 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가드레일 교체작업을 위해 갓길에 세워져 있던 4.5t 트럭을 들이받았다. 때문에 운전자 김씨를 포함한 탑승자 5명이 모두 사망했다.

4명은 현장에서 즉사했고 나머지 한 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둔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이날 입대하는 김 모씨를 배웅하기 위해 차를 타고 군부대로 향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특히 사고가 난 승용차는 사고 당시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져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짐작케 하고, 갓길에 정차된 트럭은 고속도로 갓길 가드레일 교체 작업을 위해 정차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작업을 맡은 업체는 공사 지점 500m 전에 안내표지판과 공사신호차량, 나바콘 등을 설치해 안전 규정상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CCTV를 확인한 결과 사고 전 아반떼 승용차가 추월을 하려고 앞차에 상향등으로 사인을 하는 모습이 잡혔다. 앞선 차량이 100㎞로 주행한 것으로 미뤄 100㎞가 넘는 속도로 차를 몰다가 방향을 잃은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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