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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여파?…광고사·협찬사 일제히 광고 중단
입력 2014-10-29 20:06  | 수정 2014-10-29 20:09
기미가요로 논란을 빚은 ‘비정상회담이 또 한번 위기를 맞았다. 광고사와 제작 협찬사들이 일제히 광고 및 제작 협찬 중단을 선언한 것.
스킨푸드와 한국 야쿠르트는 ‘비정상회담의 광고를 중단하기로 결정지었다. 스킨푸드는 지난 28일 고객 답변을 통해 ‘비정상회담의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하고 있지 않다”면서 프로그램의 인기를 고려해 10월 중순부터 해당 시간대에 광고를 집행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이후 ‘비정상회담 방영 시간대에 방영될 모든 광고에 대해 진행 중단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한국 야쿠르트도 마찬가지. 한국 야쿠르트 측은 29일 한 매체에 제작 지원이나 협찬을 하지 않고 있는데 광고 노출이 돼 그렇게 오해를 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비정상회담에 대한 협찬이나 광고 노출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제작 협찬사인 카카오그룹 또한 비정상회담 제작 지원을 중단하며 차주 해당 방송 프로그램 종료시 보여지는 제작지원 배너 또한 함께 노출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LG 그룹 관계자 역시 ‘비정상회담의 제작 협찬을 중단하기로 했다. 재방송 분 부터는 자사의 로고도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7일 방송된 ‘비정상회담 17회에서는 공연 스케줄로 불참한 일본 대표 테라다 타쿠야를 대신해 일본 출신 배우 다케다 히로미츠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다케다 히로미츠가 등장하는 순간에 일본의 국가인 기미가요가 배경 음악으로 사용돼 논란이 일었다.
기미가요는 일본 천황의 통치 시대가 영원하기를 기원하는 내용의 가사가 담긴 곡으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 이 곡은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이 우리 조상들에게 강제로 부르게 했으며 일본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때 부르기도 해 우리나라에서는 금기시 되고 있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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