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9일 3분기 영업이익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전년동기 대비 2.7% 줄어든 5365억6200만원이라고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같은기간 5.9% 증가한 4조3674억8400만원이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시간보다 5.7% 늘어난 5310억100만원이다.
SK텔레콤 측은 "2분기에는 영업정지에 따른 기저효과로 1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16.4% 증가했다"며 "3분기는 가입비를 인하하고 무한 멤버십 등을 적용하는 등 실질적인 고객 혜택 강화에 나서면서 2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매출은 LTE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SK텔레콤 측은 "자사 가입자 중 LTE 이용자는 지난 9월 말 기준 1600만 명을 넘어섰다"며 "연말까지 LTE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60%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 황수철 재무관리실장은 "SK텔레콤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하는 등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네트워크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ICT노믹스 시대에 맞는 고객가치 지향의 특화된 서비스를 통해 경쟁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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