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장인 빈소에 문희상 위원장 등 조문 발길
입력 2014-10-29 16:54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의 장인인 고(故) 김우현씨의 빈소가 차려진 전남 여수장례식장에는 전날에 이어 29일에도 동료 국회의원과 지인들의 조문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여수장례식장 2층 빈소 입구에는 정부부처와 정당 등에서 보낸 조화 100여개가 빼곡히 들어차 조문객들을 맞이했습니다.

이날 오후 2시 30분쯤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비행기 편으로 도착해 조문했습니다.

문 위원장은 조문을 마치고 나서 "고인은 딸사랑과 사위사랑이 유별나서 인상적이었다"며 "여수에서 봉사단체 로타리클럽 총재를 2차례나 역임하는 등 덕을 많이 베푼 것으로 들었다"고 안 전 대표와 가족을 위로했습니다.


이에 안 전 대표는 "산도 저보다 잘 타시고, 그날도 여러 사람과 식사를 함께하는 등 건강하셨는데…"라며 안타까워했습니다.

문 위원장은 이날 대통령 면담과 관련해 "도청문제는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에 위협이 되는 기본적인 권리이므로 민주주의 위기 차원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그 밖에 세월호특별법, 정부조직법, 전시작전권, 공무원 연금 개혁 등에 대해서도 길게 얘기했으며, 대표 연설에서도 다룰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오후에는 문재인 의원, 정세균 의원, 한정애 의원, 김성곤 의원, 신정훈 의원, 이개호 의원 등 같은 당 의원들이 잇따라 조문을 할 예정입니다.

전날에는 박주선 의원이 가정 먼저 조문을 한 데 이어 김한길 전 공동대표, 주승용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아 안철수 전 대표와 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한편 이날 빈소에는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관계자들과 지인들의 조문도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빈소를 찾은 지인들은 "고인이 평소 특별한 정치적 견해를 밝히지 않았지만, 봉사단체 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사회에서 많은 인덕을 쌓았다"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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