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20대 청년 5명 사망
입력 2014-10-29 16:34  | 수정 2014-10-30 16:38

군에 입대하는 친구를 배웅하기 위해 훈련소로 향하던 20대 5명이 추돌사고로 전원 사망했다.
28일 오전 8시쯤 김제시 호남고속도로 금산사 IC 인근에서 김모(20)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 공사를 위해 갓길에 세워 둔 4.5t 트럭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차량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 이들은 입대하는 김모 씨를 배웅하기 위해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CCTV 확인 결과 사고 전 아반떼 승용차가 추월을 하려고 앞차에 상향등으로 사인을 하는 모습이 잡혔다"며 "앞선 차량이 100km로 주행한 것으로 미뤄 100km가 넘는 속도로 차를 몰다가 방향을 잃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드레일 공사 현장에는 공사 지점 500m전에 공사 안내 표지판과 경고등 차량, 라바콘 등이 이상 없이 설치돼 안전 규정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어떻게 이런 일이"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안타깝다"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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