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소설 덕혜옹주 영화화 결정, 조선 마지막 황녀의 기구한 삶 재조명
입력 2014-10-29 16:15  | 수정 2014-10-30 16:38

소설 '덕혜옹주'가 영화로 제작된다.
지난 2009년 발간된 권비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덕혜옹주'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소설 '덕혜옹주'는 1912년 고종의 고명딸로 태어나 아버지 사랑을 듬뿍 받으며 조선황실에서 성장했지만 일제 치하로 접어들면서 일본 귀족과 강제 결혼을 당하는 등 수난을 겪은 실제 덕혜옹주의 삶을 담았다.
덕혜옹주는 어린 나이에 고종황제의 죽음을 목격한 후 일본으로 끌려가 냉대와 감시로 점철된 십대 시절을 보냈다. 덕혜옹주는 19세의 나이에 대마도 번주 소 다케유키(宗武志) 백작과 결혼해, 외동딸 정혜(正惠·마사에)를 낳게 된다.

하지만 출산 후 덕혜옹주는 정신분열 증세를 보였고 10년 동안 정신병원에 감금 당했다. 외동딸 정혜는 자살하겠다는 유서를 남긴채 일본의 남알프스 지역에서 실종됐다. 덕혜옹주는 1962년 고국으로 돌아와 낙선재에서 지내다 1989년 세상을 떠났다.
덕혜옹주의 삶과 함께 영화 '덕혜옹주'에 어떤 배우가 출연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누리꾼들은 원하는 배우를 추측해보면서 캐스팅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덕혜옹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덕혜옹주, 기대된다" "덕혜옹주, 누가 캐스팅될까?" "덕혜옹주, 덕혜옹주의 삶이 눈물겹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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