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덕혜옹주'의 영화화 소식이 화제다.
영화 덕혜옹주는 지난 2009년 발간된 권비영 작가 소설 '조선의 마지막 황녀:덕혜옹주'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를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지난 20일 배우 이정재가 허 감독과 비밀리에 만난 사실이 알려졌지만, 이정재 측은 "출연을 제안받은 것은 사실이나 출연에 대해서 결정한 바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덕혜옹주는 조선황실에서 성장한 고종황제의 고명딸이다. 어린 나이에 고종황제의 죽음을 목격한 후, 일본으로 끌려가 십대 시절을 보냈다. 19세의 나이에 대마도 번주 소 다케유키 백작과 결혼해 외동딸 정혜를 낳았다. 하지만 출산 후 덕혜옹주는 정신분열 증세를 보였고, 10년 동안 정신병원에 감금 당했다. 외동딸 정혜는 자살하겠다는 유서를 남긴 채 일본의 남알프스 지역에서 실종됐다. 덕혜옹주는 1962년 고국으로 돌아와 낙선재에서 지내다 1989년 세상을 떠났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덕혜옹주 영화, 기대된다" "덕혜옹주 영화, 주인공은 누가 맡을까" "덕혜옹주 영화, 슬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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