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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초등학생이 우승…평가 기준은?
입력 2014-10-29 12:47 
멍때리가 대회 우승자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초등학생 선정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한 초등학생으로 선정돼 화제다. 서울광장에서 '제1회 멍때리기 대회'가 열린 가운데 초등학생 김모 양이 우승을 차지했다.

27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제1회 멍때리기 대회'가 열렸다.

서울특별시가 운영하는 대표 트위터 '서울마니아'는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현대인의 뇌를 쉬게 해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멍때리기 대회 현장은, 말 그대로 초점없는 시선들로 가득합니다"라며 제1회 멍때리기 대회 현장 사진을 올렸다.

이번 대회의 참가자는 50명이었으며, 선발 경쟁률이 3대 1로 치열했다.

'멍때리기'의 심사기준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가장 정적인 존재로, 심박측정기에서 심박수가 가장 안정적으로 나오는 사람이 우승자가 된다. 또한 크게 움직이거나 딴짓을 하면 실격패다.

이날 50여 명의 참가자 중 초등학생 김모 양이 '멍때리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자에게는 역설적으로 프랑스 출신 조각가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모양의 트로피가 수여됐다.

김양 대신 참가 신청을 한 김 양의 어머니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학원 선생님 말씀이 아이가 수업시간에 멍한 상태로 있다고 한다. 아이를 혼내다가 대회 소식을 듣고 나왔다"고 말했다.


멍때리기 대회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멍때리기 대회, 내가 갔었어야 했는데." "멍때리기 대회, 우승 누구보다 자신있다." "멍때리기 대회, 재미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멍때리기 대회'는 프로젝트 듀오 전기호(electronic ship)가 주최하고 황원준 신경정신과가 후원했다.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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