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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10% 더 빠져야 매수세"
입력 2007-05-01 06:42  | 수정 2007-05-01 06:42
연 14주째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금보다 10%는 더 빠져야 매수세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재건축 약세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mbn이 부동산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한 긴급설문조사 결과를,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가격이 많이 빠지기는 했지만 10%는 더 떨어져야 살 사람이 나타날 것이다"

mbn이 부동산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한 긴급설문에서 나타난 결과입니다.


전문가별로 수치의 차이는 있었지만 10명 모두 지금보다 가격이 내려야 거래가 활성화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예상치는 5∼20% 수준입니다.

인터뷰 : 김영진 / 내집마련정보사 대표
-"연말까지 10% 이상은 더 떨어질것이다. 선거에 따라 당이 바뀌면 재건축을 활성화 하는 방안으로 들어간다면 값이 다시 재반등할 여지가 있다."

올해 연말까지 강남 아파트값이 얼마나 떨어질 것이냐는 질문에는 대부분이 5∼10% 수준을 들었습니다.

종부세 부담이 커진데다 주택담보대출 규제까지 있어 매수세가 붙지 않을 것이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 고종완 / RE멤버스 대표
-"서울 강남권의 재건축 아파트는 연말까지 5% 정도 하락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가 담보대출을 규제를 강화하고 있고, 종부세나 분양가 상한제 등 악제가 겹쳐 추가 하락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강남 재건축 뿐만 아니라 일반 아파트의 약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연말까지의 예상 하락률은 5%선입니다.

하반기 투자 유망지역이 어디냐는 질문에는 송파신도시와 광교신도시 그리고 용인 성복·동천지구를 1순위로 꼽았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을 하면서도 1주택의 경우라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유하는 것이 낫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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