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은 삼성중공업이 모나코 선사인 가스로그(GasLog)사로부터 수주한 LNG수송선 화물창용 초저온 보냉재 공급계약에 대해서 882억원 상당의 보냉재 신기술을 적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성화인텍이 적용한 기술은 LNG 운송선이 운항 중 자연기화되는 LNG 손실, 즉 자연기화율에 대해서 보냉재의 단열성능을 향상시킨 것이다.
현재 16만m3 크기 LNG 운송선의 경우 연간 40억원 이상 발생하는 손실을 20% 이상 줄일 수 있는 기술로 지난 2014년 1월에 LNG선의 원천기술사인 프랑스 GTT사의 엄격한 기술검증도 합격한 바 있으며, 올해 현대삼호중공업과의 계약에 이은 두번째 성과이다.
동성화인텍 양석모 대표이사는 "이번 신기술 적용은 선주사와 용선업체 모두에게 경제성 향상과 더불어 환경 규제로 인한 환경 오염을 크게 개선하는데 일조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세계 초저온 보냉재 시장 점유율은 물론 최근 조선업의 블루칩으로 여겨지는 LPG운반선과 에탄운반선과 같은 각종 가스 운반선에 사용되면서 동성화인텍은 더욱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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