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수은, 필리핀 BDO와 투스텝복합금융 2억달러→7억달러 확대
입력 2014-10-29 10:51 
수출입은행은 28일(현지시간) 필리핀 최대 상업은행인 BDO와 투스텝복합금융한도를 기존 2억달러에서 7억달러로 증액하는 계약을체결했다.
BDO는 필리핀 내 831개, 해외 26개의 지점 및 사무소 보유하고 있는 필리핀 1위, 세계 268위의 필리핀 최대 민간 상업은행이다.
투스텝복합금융은 수은이 해외은행에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 성격의 자금을 제공하는 것으로, 해외은행이 그 한도 내에서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 해외법인의 사업자금을 지원하거나 한국 기업 해외법인과 거래하는 현지 기업에 구매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다.
현재 필리핀은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부지출 확대 및 민관협력(PPP) 사업의 본격적 추진에 힘입어 지난해 7.2%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여건 개선을 위해 투자절차 간소화와 온라인 납세시스텝 구축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정책도 펼치는 중이다.
남기섭 수석부행장은 "필리핀 BDO와 투스텝복합금융 규모를 총 7억달러로 대폭 늘리게 돼 우리 기업의 필리핀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면서 "BDO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기업의 필리핀 진출에 소요되는 자금 및 현지 영업활동 확대에 필요한 자금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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