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발견 시신 부패 심해…성별 알 수 없어
입력 2014-10-29 10:23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사진=MBN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발견 시신 부패 심해…성별 알 수 없어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어제 오후 5시쯤 세월호 선체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28일 오후 침몰한 세월호 4층 중앙 여자 화장실에서 실종자가 발견됐습니다.

이는 지난 7월 18일 이모 씨의 시신 수습 이후 102일 만입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침몰한 세월호 4층 여성화장실에서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고 단원고 학생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부패가 심해 성별이나 옷차림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여자 화장실에서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여성의 시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구조당국은 "4층 중앙 복도에서 목격했다"는 생존자의 진술이 있었던 단원고 여학생일 가능성이 염두해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원을 추정할만한 단서가 부족해 DNA 확인 전까지는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구조팀은 다음 정조 시간인 오후 10시 전후 또는 29일 오전 4시 전후에 인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원 확인에는 12시간가량이 추가로 소요됩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수심 40m가량 아래로 가라앉은 선체에서 시신을 인양하는 대로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에 진도에 머물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시신 발견 상황을 설명듣고 초조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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