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성 서태지 부부, 신해철 빈소 찾아가 1시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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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은성 부부가 고(故) 신해철의 빈소를 방문했다.
서태지와 이은성 부부는 28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신해철의 빈소를 찾았다.
서태지는 이날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를 마친 후 밤늦게 아내 이은성과 함께 고인의 빈소를 방문했다. 이들 부부는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빈소를 찾아와 약 1시간 동안 머무르다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해철과 육촌 사이이기도 한 서태지는 앞서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는 음악인으로서 저에게 커다란 산과 같은 존재였다. 순수한 영혼과 진실된 의지로 우리를 일깨워준 진짜 음악인이었다. 아무 말하지 않아도 조용히 다가와 어깨를 다독여주던 맘 좋고 따뜻한 형이었다”며 "많은 분들이 신해철이라는 커다란 이름을…우리의 젊은 날에 많은 추억과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해준 그 멋진 이름을 기억해주실 것”이라는 추도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날 신해철의 빈소에는 서태지와 이은성 부부 외에도 가수 조용필, 이승철, 배철수, 김현철, 싸이, 김장훈, 백지영, 이승기, 그룹 에픽하이, 지오디, 방송인 유재석, 김제동, 허지웅 등 여러 연예계 동료들이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또한 생전 팬들을 위하는 마음이 남달랐던 고인을 위해 일반인 팬들에게도 조문을 개방, 많은 팬들이 찾아와 함께 슬픔을 나눴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