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승연 회장 아들 경찰 출석…이르면 오늘 영장 신청
입력 2007-05-01 05:07  | 수정 2007-05-01 09:59
한화그룹 '보복폭행 사건'의 발단이 됐던 김승연 회장의 차남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물증을 확보하고 이르면 오늘 김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보복폭행 사건의 발단이 된 김승연 회장의 차남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청담동 술집 폭행의 피해자인 동시에 '보복폭행' 사건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인터뷰 : 김승연 회장 차남
-(청계산에 함께 가셨나요?) "..." (쇠파이프로 폭행하던가요?)"..."

5시간 반에 달하는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아버지 김 회장과 마찬가지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밤샘 조사 등을 통해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먼저 결정적인 물증을 잡기 위해 김 회장의 가회동 자택과 장교동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압수수색을 통해 사건 당일을 중심으로 김 회장과 차남의 행적에 대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 회장에 대한 결정적인 물증이 확보되면 이르면 오늘 중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긋고 있어 확실한 물증 없이는 영장이 받아들여 질 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강태화 / 기자
-"더구나 내사 초기부터 수사의 허점을 드러냈던 경찰은, 이번엔 수사기밀인 압수수색 계획마저 유출시켜 사실 상 증거인멸을 방조함으로써 마지막까지 오점을 남겼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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