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 강세가 주춤하고 월말이 가까워지며 네고물량 유입이 이어져 하락세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29일 오전 9시 3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1원 내린 1046.6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7원 내린 1047.0원으로 개장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양적완화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나 추가로 매파적 내용이 발표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글로벌 달러 강세가 주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 실적 호조로 뉴욕 증시가 강세를 시현하는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된데다 월말이 가까워지며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이 이어져 원·달러 환율 하락 모멘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48.7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 스왑포인트 1.15원을 감안하면 1047.60원으로 전일 종가 1049.70원 대비 2.10원 하락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