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와 엄정화가 대종상 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지난 28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1회 대종상영화제 기자간담회에는 이규태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장, 남궁원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 홍보대사 송강호, 엄정화가 참석했다.
홍보대사로 선정된 송강호는 10년 전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 제40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지난해 제50회 대종상영화제에서는 영화 '관상'으로 다시 한 번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엄정화 또한 제50회 대종상영화제서 영화 '몽타주'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송강호는 "한국영화가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생각해 보면 감독, 배우들 노력도 있었지만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 덕분이었던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홍보대사 위촉 소감을 전했다.
엄정화 역시 "한국영화를 사랑해 주는 관객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관객들이 주신 사랑 못지않게 배우들, 스태프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거 기억해 주시고 한국영화 더욱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또 송강호는 "수많은 영화제가 있지만 대종상영화제는 역사와 전통이 있어 수많은 영화계 선배님들이 열정을 쏟는 걸로 알고 있다. 배우 입장에서도 공적인 의미가 크게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대종상영화제가 더욱 발전되고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엄정화와 함께 손잡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산업의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1958년 문교부가 제정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예술상인 대종상 영화제는 올해 51회를 맞이했다. 제51회 대종상영화제는 오는 11월2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며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엄정화 송강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엄정화 송강호, 잘 어울려요" "엄정화 송강호, 영화제 기대된다" "엄정화 송강호, 두 분 다 연기의 달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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