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시청률 20%대를 벗어나지 못하며 전체적으로 침체기를 겪은 월화극 시장에 MBC 새 드라마 ‘오만과 편견이 투입되면서 새로운 전쟁의 서막을 열었다.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혔던 로맨틱 코미디 음악 드라마 KBS2 '내일도 칸타빌레‘, 퓨전 사극 SBS 비밀의 문‘과 어깨를 겨룰 이 작품은 법정물이란 장르를 내세워 월화 안방극장을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반찬 가짓수가 많아진 월화극 밥상을 MBN스타가 짚어봤다.
◆ 장르물 원하니? ‘오만과 편견으로 집합!
묵직한 소재와 치열한 신경전이 가득한 법정드라마를 원한다면 ‘오만과 편견에 눈길 줘보길. 법과 원칙, 사랑을 무기로 정의를 찾는 검사들의 고군분투기를 담은 이 작품은 각종 사건사고로 추락한 검찰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급조된 ‘민생안정팀을 중심으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룬다.
‘기황후 ‘트라이앵글 ‘운명처럼 널 사랑해 등으로 ‘MBC 대세가 된 백진희와 최진혁이 투톱으로 나서 신선한 조합을 예고하고 있고, 최민수, 손창민, 장항선, 노주현 등 선 굵은 중견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며 법정드라마에 중심을 살릴 예정이다.
특히 ‘개와 늑대의 시간 ‘달콤한 인생 ‘무신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 김진민 PD와 KBS2 '학교2013‘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이현주 작가의 케미(케미스트리 준말)‘도 기대 요소다. 범죄자와 수사진, 초보 검사들의 성장기 등을 휴머니즘과 아우르며 어떤 색깔을 빚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 시작은 이제부터…‘내일도 칸타빌레 원작 명성 이을까
말랑말랑한 휴식을 원한다면 '내일도 칸타빌레‘에 집중하자. 비록 원작의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시청률과 심은경, 주원 브랜드 파워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 고전하고 있지만 이제 겨우 5회만이 방송했기 때문에 속단하긴 아직 이르다. 탄탄한 구성력을 인정받은 원작의 얼개와 영화 써니‘ 수상한 그녀‘의 주역 심은경, KBS2 '굿닥터의 히어로 주원이 제대로 불붙는다면 게임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물론 아직 길을 찾지 못하는 연출 때문에 가능성 넘치는 배우들의 진가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제작진이 절제력을 갖추고 대본에서 힘을 뺀다면 완성도 높은 리메이크작이 될 확률이 높다. 여기에 백윤식, 이병준, 도희, 고경표 등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은 감초 배우들까지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월화극 전쟁 제2막에서 승산이 높다.
월요병에 지끈거리는 두통을 느낀다면 발랄한 심은경과 ‘차도남 주원, 그리고 가볍게 귀를 감도는 클래식 음악을 함께 만나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 뒷심 발휘! ‘비밀의 문도 심상치 않다
사극 마니아들이라면 SBS에 채널을 고정해도 좋을 듯 싶다. 사도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이 긴장감 넘치게 그려지면서도 ‘연기력 보증수표 한석규와 ‘젊은 피 이제훈의 연기대결도 볼거리다.
물론 ‘비밀의 문 역시 한석규, 이제훈이란 브랜드 파워에 못 미치는 시청률이지만 아직 외면하긴 이르다. 어려운 소재와 복잡한 구성으로 한회를 건너뛰면 다음 얘기를 쫓아가기 당혹스러울 때가 있다 하더라도 드라마와 줄다리기하길 좋아하는 시청자라면 도전해볼 만한 작품이다. 또한 절반 정도 전개가 진행된 지금 두 중심축이 드디어 갈등을 빚기 시작했기 때문에 몰입도는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4부작 가운데 이제 막 반환점을 돈 ‘비밀의 문이 깊어진 갈등의 골과 정치적 싸움으로 뒷심을 발휘할지 눈과 귀가 집중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장르물 원하니? ‘오만과 편견으로 집합!
묵직한 소재와 치열한 신경전이 가득한 법정드라마를 원한다면 ‘오만과 편견에 눈길 줘보길. 법과 원칙, 사랑을 무기로 정의를 찾는 검사들의 고군분투기를 담은 이 작품은 각종 사건사고로 추락한 검찰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급조된 ‘민생안정팀을 중심으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룬다.
‘기황후 ‘트라이앵글 ‘운명처럼 널 사랑해 등으로 ‘MBC 대세가 된 백진희와 최진혁이 투톱으로 나서 신선한 조합을 예고하고 있고, 최민수, 손창민, 장항선, 노주현 등 선 굵은 중견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며 법정드라마에 중심을 살릴 예정이다.
특히 ‘개와 늑대의 시간 ‘달콤한 인생 ‘무신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 김진민 PD와 KBS2 '학교2013‘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이현주 작가의 케미(케미스트리 준말)‘도 기대 요소다. 범죄자와 수사진, 초보 검사들의 성장기 등을 휴머니즘과 아우르며 어떤 색깔을 빚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 시작은 이제부터…‘내일도 칸타빌레 원작 명성 이을까
말랑말랑한 휴식을 원한다면 '내일도 칸타빌레‘에 집중하자. 비록 원작의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시청률과 심은경, 주원 브랜드 파워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 고전하고 있지만 이제 겨우 5회만이 방송했기 때문에 속단하긴 아직 이르다. 탄탄한 구성력을 인정받은 원작의 얼개와 영화 써니‘ 수상한 그녀‘의 주역 심은경, KBS2 '굿닥터의 히어로 주원이 제대로 불붙는다면 게임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물론 아직 길을 찾지 못하는 연출 때문에 가능성 넘치는 배우들의 진가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제작진이 절제력을 갖추고 대본에서 힘을 뺀다면 완성도 높은 리메이크작이 될 확률이 높다. 여기에 백윤식, 이병준, 도희, 고경표 등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은 감초 배우들까지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월화극 전쟁 제2막에서 승산이 높다.
월요병에 지끈거리는 두통을 느낀다면 발랄한 심은경과 ‘차도남 주원, 그리고 가볍게 귀를 감도는 클래식 음악을 함께 만나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 뒷심 발휘! ‘비밀의 문도 심상치 않다
사극 마니아들이라면 SBS에 채널을 고정해도 좋을 듯 싶다. 사도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이 긴장감 넘치게 그려지면서도 ‘연기력 보증수표 한석규와 ‘젊은 피 이제훈의 연기대결도 볼거리다.
물론 ‘비밀의 문 역시 한석규, 이제훈이란 브랜드 파워에 못 미치는 시청률이지만 아직 외면하긴 이르다. 어려운 소재와 복잡한 구성으로 한회를 건너뛰면 다음 얘기를 쫓아가기 당혹스러울 때가 있다 하더라도 드라마와 줄다리기하길 좋아하는 시청자라면 도전해볼 만한 작품이다. 또한 절반 정도 전개가 진행된 지금 두 중심축이 드디어 갈등을 빚기 시작했기 때문에 몰입도는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4부작 가운데 이제 막 반환점을 돈 ‘비밀의 문이 깊어진 갈등의 골과 정치적 싸움으로 뒷심을 발휘할지 눈과 귀가 집중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