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학원에서 멍때린다고 혼나던 9살 소녀…'폭소'
입력 2014-10-29 08:53  | 수정 2014-10-29 14:29
'멍때리기 대회''멍때리기 대회 우승자'/사진=MBN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학원에서 멍때린다고 혼나던 9살 소녀…'폭소'



'멍때리기 대회''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멍때리기 대회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대회에서 우승자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제1회 멍때리기 대회'가 개최됐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있어야 하는 '멍때리기 대회'의 심사기준은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가장 정적인 존재로, 심박측정기에서 심박수가 가장 안정적이어야 하며, 시민투표가 더해져 최종 우승자가 가려집니다.

서울특별시가 운영하는 공식 트위터 계정 서울마니아는 이날 '제1회 멍때리기 대회' 현장 사진을 게재하고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현대인의 뇌를 쉬게 해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멍때리기 대회 현장은 말 그대로 초점 없는 시선들로 가득하다"면서 대회 현장을 설명했습니다.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멍때리기 대회 최종 우승자는 초등학생 김모 양이었습니다.

참가 신청을 한 김 양의 어머니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학원 선생님 말씀이 아이가 수업시간에 멍한 상태로 있다고 한다. 아이를 혼내다가 대회 소식을 듣고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또한 멍 때리기 대회 우승자에게는 대회 취지와 어울리지 않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모양의 트로피가 주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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