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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공포에도…FIFA, 클럽월드컵 모로코 개최 강행
입력 2014-10-29 07:41 
FIFA는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에도 오는 12월 예정대로 모로코에서 클럽월드컵을 개최할 방침이다. 사진(모로코 마라케시)=ⓒ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세계 최강의 클럽을 가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개최지 변경 없이 예정대로 모로코에서 열린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FIFA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오는 12월 열릴 클럽월드컵을 개최지 변경 없이 예정대로 추진한다고 공식 설명을 발표했다.
모로코는 서아프리카 지역에 퍼지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로 골치를 앓고 있다. 이에 2015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개최를 포기했다.
이 때문에 6대륙 최강 클럽이 모여 진정한 세계 최강 클럽을 가리는 클럽월드컵의 개최지 변경이 제기됐다. 모로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클럽월드컵 개최권을 갖고 있다.
그러나 FIFA는 모로코의 클럽월드컵 유치에 큰 탈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FIFA는 선수와 관계자, 팬의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아직까지 모로코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없었다”라며 클럽워드컵의 모로코 개최를 강행할 뜻을 피력했다.
한편, 올해 클럽월드컵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산 로렌조(아르헨티나), 크루즈 아줄(멕시코),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의 출전이 확정됐다. 개최국 우승팀 자격으로 모그레브 아틀레틱 데 테투안(모로코)가 참가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대표는 오는 11월 1일 열릴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와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의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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