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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락 '인생투'…LG, 승부 원점으로
입력 2014-10-29 07:00  | 수정 2014-10-29 08:19
【 앵커멘트 】
프로야구 LG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넥센에 설욕하고 1승1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LG를 살린 깜짝 선발 신정락 선수의 환상적인 투구 함께 감상하시죠.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치 프리스비처럼 휘어나가는 신정락의 변화구에 거포 강정호의 방망이가 크게 헛돕니다.

힘있는 직구엔 홈런왕 박병호도 속수무책.

안타왕 서건창은 멀뚱멀뚱 눈 뜨고 당했습니다.

시즌 내내 중간 계투로 활약하다 구멍 난 선발을 메우러 나온 신정락은 7회까지 삼진을 10개나 잡으며 단 2피안타의 호투를 펼쳤습니다.


7회 유한준에게 홈런을 맞고 1실점 한 게 옥의 티.

하지만 LG 타선이 후반 대폭발해 포스트시즌 첫 승을 거두는 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2회 손주인의 땅볼로 선취점, 3회 오지환의 땅볼로 추가점을 뽑은 LG는 8회 박용택의 적시타와 연속 밀어내기 볼넷, 스나이더의 2루타 등으로 대거 6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습니다.


1차전 패배를 완벽히 설욕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춘 LG는 내일 안방인 잠실로 넥센을 불러들여 3차전을 벌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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