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닭·오리 고기 유통기한 '바꿔치기'
입력 2014-10-29 07:00 
【 앵커멘트 】
요즘 닭고기나 오리고기 살 때, 간편하면서도 깔끔하다는 이유로 포장육을 많이 고르는데요.
닭·오리 포장육의 유통기한을 몰래 연장한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북 충주에 위치한 포장육 공장.


닭고기와 오리고기가 길게 늘여져있습니다.

원래 쓰여있던 유통기한은 9월 22일.

그러나 최종적으로 붙은 유통기한은 9월 25일 입니다.

닭과 오리고기를 취급하는 축산물가공업체 중 유통기한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7곳이 적발됐습니다.

직접 찾아가봤더니 '잘 몰라서 그랬다'는 변명을 늘어놓습니다.

▶ 인터뷰 : 공장 관계자
- "토요일에 도계를 했으면 토요일로 표시하라고 했는데 저희는 모르고 오늘 생산했으니까 저희는 오늘 날짜를 찍은 거예요."

적발된 업체 중엔 대기업도 있어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송희 / 인천 중산동
- "다음부터 못 먹게 되는 거죠. 자꾸 못 믿고…. "

▶ 인터뷰 : 김선애 / 서울 목동
- "꺼림칙하죠. 생산하는 공정과정에서 그랬다고 한 거잖아요. 당연히 꺼림칙하고…. "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들을 고발 조치 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김영호, 조계홍,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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