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내 두 번째 에볼라 감염 간호사 퇴원
입력 2014-10-29 06:50  | 수정 2014-10-29 08:13
【 앵커멘트 】
에볼라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두 번째 에볼라 감염 환자가 완치돼 퇴원했습니다.
사우디에서는 에볼라에 이은 메르스 감염까지 번지고 있어 전 세계는 바이러스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에볼라 환자를 돌보다 감염된 간호사 앰버 빈슨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 인터뷰 : 엠버 빈슨 / 에볼라 감염 치료자
- "오늘은 축하와 감사가 함께 하는 날이지만 우리는 아직도 에볼라와 싸우는 수많은 사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빈슨은 동료 간호사인 니나 팸에 이어 미국 내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환자 중 두 번째로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의 안일한 에볼라 대응책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미국 뉴저지주에서는 최근 서아프리카에서 돌아온 의료진을 의무 격리시켰다가 국제사회로부터 맹비난을 받았습니다.


의무 격리는 합리적이지 않고 과학적인 논리에서도 벗어난다는 것입니다.

사우디에서는 또 다른 전염병, 메르스 감염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이번 달에만 23명이 메르스에 감염됐다며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메르스 감염 환자는 2012년 이후 777명으로 이 가운데 33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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